[이시각세계] 러 여성들, "푸틴 위해 벗겠다"

내년 러시아 대선을 앞두고 푸틴 총리를 지지하는 여성들이 후원 단체를 조직했습니다.

의도는 잘 알겠는데 좀 선정적입니다.

검은색 정장에 하이힐로 무장한 러시아 금발 미녀들이 모스크바 도심을 활보합니다.

자신들을 '푸틴 군대'라고 부르는 여성들은 인터넷을 통해 푸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일부 과격한 회원들은 푸틴 당선을 위해 필요하다면 노출도 불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요,  평소 마초 이미지를 강조해 온 푸틴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지지는 폭발적이어서 지난해 말에는 모스크바 국립대 여대생들이 푸틴의 생일을 맞아 누드 달력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남성 유권자들은 내심 신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이 단체가 정말로 자발적인 단체인지를 놓고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