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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 브리티시 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앵커>

올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 골프에서 북아일랜드의 대런 클라크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20번의 브리티시 오픈 도전 끝에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1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대런 클라크는 필 미켈슨의 거센 추격을 받았습니다.

클라크에 5타 뒤진 채 출발했던 미켈슨은 파5, 7번홀에서 긴 이글퍼트를 홀에 떨구며 마침내 공동선두로 올라섰습니다.

42살의 노장 클라크는 위기에서 더 힘을 냈습니다.

파5 7번홀에서 이글로 맞불을 놓았습니다.

6m짜리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여기가 승부처였습니다.

미켈슨는 후반들어 보기를 연발하며 서서히 무너졌습니다.

클라크와 동반 플레이를 한 더스틴 존슨도 14번홀에서 뼈아픈 오비를 범하며 우승권에서 멀어졌습니다.

이븐파를 친 클라크는 합계 5언더파로 미켈슨과 존슨을 3타차로 눌렀습니다.

44년만에 최고령 우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대런 클라크 : 20년 전부터 준비한 우승 소감이라 기억이 가물 가물하네요. 오늘 밤 우승컵에 제가 좋아하는 아일랜드산 흑맥주를 가득 담아 마시고 싶습니다.]

재미동포 앤서니 김은 이븐파로 공동 5위에 올랐고, 양용은은 5오버파 공동 16위를 기록했습니다.

PGA투어 바이킹 클래식에서는 신인 강성훈이 합계 19언더파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7위에 올랐습니다.

크리스 커크가 22언더파로 1타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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