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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또 멈춰…터널 안에 1시간이나 고립

<앵커>

KTX가 또 운행중에 멈춰섰습니다. 이번에는 터널 안에 멈춰서 승객들은 냉방도 되지 않는 열차 안에서 불안에 떨었습니다.

보도에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7일) 오전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KTX 열차가 경북 김천시 황악터널 안에서  멈춰섰습니다.

동대구역을 지난 오전 11시쯤, 객실 내에 경보음이 울리더니 터널 진입 후에 열차가 멈춰서버린 겁니다.

승객 4백여명은 열차가 다시 움질일 때까지 터널 안에서 1시간가량 찜통더위와 공포에 시달렸습니다.

열차가 멈춰 서면서 에어컨 가동까지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허환/경기도 용인시 : 불이 꺼져있고 냉방도 나가있었는데 열차가 왔다갔다 하니 그게 불안해서..]

코레일은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정오쯤 열차 운행을 재개했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모터 쪽에 이상이 생겨 수리했다며 열차를 차량기지에 입고 시킨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열차가 터널 안에 고립돼 있는 동안 상행선 통행이 막혀 상행선의 다른 열차들까지 1시간 이상 줄줄이 지연운행됐습니다.

KTX는 그제도 열차의 배전판에서 연기가 발생해 경남 밀양역에서 긴급 정차하는 등 올해 들어서만 크고 작은 사고가 10건 이상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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