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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적, "한국인 선원-동료 맞교환하자"

<8뉴스>

<앵커>

한국인 4명을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우리나라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들과 맞교환을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해적과의 협상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소말리아 해적들은 지난 4월 케냐 해상에서 한국인 4명이 탄 싱가포르 선적의 제미니호를 납치했습니다.

납치 77일째인 어제(15일) 해적들은 새로운 요구사항을 제시했습니다.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올 초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한 뒤 생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들과 맞교환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당시 사살됐던 해적 8명에 대해서는 별도 보상을 요구했습니다.

해적들은 제미니호가 소속된 싱가포르 선사측과 인질 몸값 협상을 벌여왔지만 3개월이상 지지부진한 상황이 계속돼왔습니다.

정부는 해적들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심리전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상 주체는 어디까지나 싱가포르 선사"라며 "한국 정부가 나서 몸값 협상을 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부는 또 외신을 통해 맞교환을 요구한 해적들이 제미니호 납치 해적과 별개 조직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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