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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기업 실적 호조 등 힘입어 소폭 상승

<앵커>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대기업들의 실적 호조, 그리고 유럽은행들의 재무건전성 평가결과가 좋게 나온 덕을 좀 봤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최근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인 뉴욕증시의 오늘(16일) 최대 호재는 구글과 시티은행의 실적이었습니다.

IT의 대표주인 구글이 전년대비 36%, 금융 대표주인 시티은행이 전년대비 24% 늘어난 2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여기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주초 이탈리아 신용위기설, 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미국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 악재가 많았던 이번주에 S&P 500지수는 2.1퍼센트, 나스닥은 2.6퍼센트 하락했습니다.

경기지표도 좋지 않았습니다.

뉴욕 등 미국 동북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위축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 소비심리 지수도 6월보다 오를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2년 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은 역내 21개국 90개 은행의 재무건전성을 검사한 이른바 2차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내놨습니다. 

그리스 채권 보유가 많은 프랑스와 독일, 그리고 구제금융을 받은 바 있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의 주요은행들이 모두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평가기준이 너무 느슨했다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 분위기도 투자가들 사이에 감지되고 있어서 유로존 신용위기는 상당기간 잠재적 악재로 시장에 악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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