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상반기 무역규모, 사상 최대치…17개월째 흑자

<앵커>

우리나라의 무역규모가 올 상반기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달까지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관세청이 집계한 올 상반기 우리 나라 무역규모는 5,329억 달러.

금융위기 이전 최대 호황기였던 2008년 상반기의 4,348억 달러를 뛰어넘은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올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늘어나 2,748억 달러에 이르렀고, 수입도 26.6% 증가해 2,581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수입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550억 달러 정도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167억 달러로 8억 달러 가량 줄었습니다.

상반기 수출 증가는 석유제품과 선박, 철강, 승용차 등이 견인했고, 중국과 미국, 일본에 대한 수출이 전체 수출의 4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수입도 중국, 일본, 미국 순으로 가장 많았고, 석유를 들여오는 사우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달 한달 수출액은 478억 달러, 수입액은 449억 달러로 2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관세청은 "교역규모가 크게 늘었고 수출이 호조를 보였지만, 유가가 지난해보다 34.9%나 뛰는 등 원자재 수입부담도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