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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권재진·한상대 내정자 '면도칼 검증' 예고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법무장관에 권재진, 검찰총장에 한상대 후보자 지명을 강행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수석 비서관하던 사람이 법집행을 공정하게 하겠냐 이런 야당의  반발이 거세서, 청문회가 또 험난해 보입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권재진 법무장관 내정자는 대구 출신으로 최근 1년 11개월 동안 민정수석으로 대통령을 보좌했습니다.

한상대 검찰총장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고려대를 나왔습니다.

[김두우/청와대 홍보수석 : 법무 검찰 영역에서 이명박 정부의 공정사회 구현 의지를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었습니다.]

한나라당 소장파는 권 수석 기용에 반발해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당 지도부는 인선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대안을 찾아보라고 했는데 전관예우 때문에 퇴임 후에 30억, 50억, 70억 이렇게 벌었던 사람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야당은 최악의 측근인사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손학규/민주당 대표 : 민정수석을 법무장관에 임명하려고 하는 것은 힘의 정치입니다. 그 힘의 정치는 결국 대통령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특히, 권 후보자의 경우 저축은행 구명 로비 의혹 등이 있는데도 임명을 강행했다면서, 청문회 때 이를 집중 추궁하겠다고 별렀습니다.

인사 청문회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입니다.

야당이 면도칼 검증을 예고하고 있어 청문회 통과까지는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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