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25만원짜리 돌반지 등장…금값, 고공행진 계속

<앵커>

금값, 비싸다 비싸다 하더니 급기야 25만 원짜리 돌반지가 나왔습니다. 사상 최고치인데 문제는 금값이 앞으로도  더 오를 것 같다는 겁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의 한 귀금속 소매점입니다.

금 3.75g짜리 돌반지 가격을 물어봤습니다.

[부가세 별도 금액이 21만 7,200원이고, 판매 가격은 23만 8,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원가에 부가세와 세공비, 수수료 등을 합치니 24만 원 가까이 됩니다.

백화점에서 파는 돌반지는 25만 원을 웃돌고 최근 출시된 1g짜리 미니 돌반지도 7만 5000원을 줘야 합니다.

이달 초, 20만 9,000원까지 떨어졌던 국내 금 도매값은 연일 오름세를 유지해 어제 21만7,200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발 경제위기가 퍼지고 미국에서 달러를 대량으로 풀 것으로 전망되면서, 달러 가치는 떨어지고 금 수요는 늘어나 국제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은규/한국금거래소 : 아일랜드의 국가 신임도 하락, 그리고 그리스, 이탈리아의 디폴트 위험 가능성 등 그런 위험 요소가 많아지기 때문에 안전 자산으로 회귀하려고 하는 투자자들의 본성이 더 강해지고 있고요.]

미국 중앙은행 수장인 버냉키가 달러를 풀 계획이 없다고 서둘러 밝혔지만, 유럽의 불안과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금값 상승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