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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를 이유 없다는데 '기름값 원상복귀'…왜?

<앵커>

주유소 기름값 슬금슬금 오르더니 한참 비쌌던 지난 4월 수준이 돼버렸습니다. 오를 이유가 없다는 게 물가 당국의 생각입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5일) 서울 지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20원.

기름값 할인에 들어갔던 지난 4월 초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기름값을 내릴 때 재고를 핑계로 천천히 내렸던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올릴 때는 불과 9일 만에 원상복귀 시킨 겁니다.

[김재옥/소비자시민모임 회장 : SK 주유소의 가격이 전체 주유소 가격 인상을 유도해 나가고 있다.]

정부도 현재 국제유가와 환율 등을 감안했을 때 정상적인 휘발유 가격은 1리터당 평균 1,800원 수준이라며 발끈했습니다.

[임종룡/기획재정부 1차관 : 할인 가격을 환원한다는 이유로 소비자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저희 분석에 의하면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난 석 달간 정유사의 마진은 기름값을 내리기 전에 1리터당 78원 내려갔지만, 주유소들은 오히려 마진을 22원 높였습니다.

결국 1리터당 100원씩 내리겠다는 당초 약속은 절반밖에 지켜지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분석이어서, 정유업계와 주유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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