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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검사들 "될만한 인물…내부 다잡아야"

일선 검사들 "될만한 인물…내부 다잡아야"

15일 오후 한상대(52·사법연수원 1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차기 검찰총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해 일선 지방검찰청 검사들은 "될만한 인물이 됐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검찰의 위상을 다시 세워달라며 주문을 쏟아냈다.

일선 검사들은 대체로 조직 내에서 신망을 쌓아온 한 지검장이 검찰 총수로 내정돼 김준규 전 총장의 중도 사퇴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가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검사는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인물이 총장에 선임돼 다행"이라며 "내정자께서 총장에 취임하면 흐트러진 조직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앙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본인이 먼저 웃는다. 아래 사람에게 부담을 주는 스타일이 아니다. 합리적인 데다 상황판단을 잘하는 분이어서 청와대와의 관계도 잘 유지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손상된 검찰의 위상과 실추된 신뢰를 끌어올려 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이 큰 타격을 입었다. 수사권 조정 문제에 신속히 대응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극복하기 위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달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검찰이 국민과 많이 괴리돼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내정자가 국민과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검찰 조직의 혁신적인 변화를 예측하기도 했다. 한 내정자는 서울중앙지검장 취임 이후 지원부서의 인력을 수사부서로 돌리고 검사가 직접 피의자를 조사하게 하는 등 파격적인 조직 변화를 이끌었다.

대검 관계자는 "내정자가 총장으로 오면 아마 조직 내부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중앙지검에서 시행한 혁신적인 제도를 검찰 전체에 반영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검찰 일선에서는 한 내정자가 중앙지검장으로 취임하면서 '수사 패러다임 변화'를 강조한 점을 감안할 때 검찰 조직 변화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검의 한 간부는 "수사절차나 관행, 제도 등에 있어서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부분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지검장으로 있을 때 수사 관행을 개혁한 것도 그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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