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군 총참모장인 천빙더가 중국을 방문한 김관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난데없이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외교적 결례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김관진 국방장관은 어제(14일) 베이징에서 천빙더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을 만났습니다.
한중 군사교류 방안등이 주요 의제였지만 천 총참모장은 갑자기 미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작심한 듯 쏟아냈습니다.
"미국은 패권주의의 상징이며, 다른 나라의 말은 잘 듣지 않는다"면서 15분이나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천빙더/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 미국은 초강대국이어서 다른 나라에 이래라 저래라 얘기하지만, 다른 나라가 미국에 그렇게 얘기하면 들어주지 않습니다.]
갑작스런 비난에 김 장관도 당혹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국방부는 김 장관과 천 총참모장이 격의없는 사이여서 편한 대화가 오갔다고 설명했지만, 한중 국방 협력의 한계를 보여준 것이란 평가도 나왔습니다.
앞서 김 장관은 시진핑 국가부주석을 만나 중국에 거주하는 국군포로가족 5명의 조기송환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시진핑 부주석은 관계부처가 한국정부와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장관은 잠시 뒤 량광례 중국 국방부장과 회담을 갖고 한반도 정세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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