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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의 대변신…최고 50층 아파트단지 조성

<앵커>

서울시 압구정동 일대를 초고층아파트 단지와 대규모 공원 지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제가 거기 살면 참 좋아할 것 같은데 실제 주민들 생각은 좀 다르다고 하네요.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압구정 정비계획안의 핵심은 한강과 접한 압구정 일대에 서울광장의 17배에 달하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해 한강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로 만들고, 그 위에 공원을 조성해 한강과 이어지게 할 예정입니다.

또, '압구정'이란 이름의 기원이 된 정자도 복원하고, 강북의 서울숲과 연결되는 보행교도 설치합니다.

여기에 최고 50층까지 높이 제한을 완화해 1만 2천여 세대를 수용하는 초고층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건기/서울시 주택기획관 : 한강공공성 맞게 접근성을 강화하고, 경관성, 서울의 중심지 역할을 강화했습니다.]

초고층 아파트를 허용하는 대신, 공공기여 방식으로 기부채납하는 비율을 전체 사업용지의 25.5%로 일반 재건축보다 높게 책정했습니다.

압구정 정비계획안이 현실화되려면 주민들의 동의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상당수의 주민들은 기부채납 비율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어 실제 사업추진까지는 적지 않은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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