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음주운전하는 사람들을 뒤따라가서 일부러 사고를 내고는 돈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여성 운전자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22일 새벽,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의 한 도로.
차량 통행이 뜸한데도 차량 두 대가 나란히 달립니다.
자세히 보니 인도 쪽 차량이 다른 차량과 살짝 부딪치고 지나갑니다.
피해 차량 운전자가 느끼지 못할 정도로 경미한 사고.
하지만 가해 차량에 타고 있던 32살 하모 씨 등 4명은 오히려 피해 차량 운전자에게 다가가 보상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 차량의 차선변경 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겁니다.
[서모 씨/피해자 : 차선 변경을 안 했는데 접촉사고가 있었어요. 그쪽에선 차선 변경을 했다고 하고…. 안 했지만 전 음주였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는데.]
하 씨 등은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09년 8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1억5000만원을 뜯어 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 씨 등은 이러한 유흥가 골목길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술을 마시고 나와 운전대를 잡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돈을 많이 뜯어내기 위해 범행에는 주로 고급 외제 승용차를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택시와 대리운전기사로 일했을 정도로 운전이 능숙해 음주운전이라는 약점을 가진 피해자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