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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민간인 4명 사살…혼란 지속

시리아, 민간인 4명 사살…혼란 지속
시리아에서 최근 친(親)정부 시위대가 다마스쿠스 미국·프랑스 대사관을 공격한 이후 민간인 4명이 13일(현지시각) 정부군에 살해되는 등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리아인권감시회 라미 압델 라만 회장은 북서부의 터키 접경지역인 자발 알-자위야에서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4명을 사살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계속해서 총성이 울리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시리아의 주요 원유, 천연가스 생산지인 북동부에서 12일 시위대가 송유관을 공격해 폭발이 일어났다고 시리아 관영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3월 반정부 시위가 점화된 이후 시위대가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리아 관영TV는 폭발로 인한 사상자가 없었고 "제한된 피해"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원유 생산도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지식인과 작가 250명가량이 모여 "신이여, 시리아에 자유를"이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군경이 곤봉을 휘둘러 이들을 해산시키고 4명을 체포했다고 아랍연맹(AL)이 밝혔다.

지난 11일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정부 시위대 수백명이 다마스쿠스의 미국과 프랑스대사관 앞으로 몰려가 기물을 파손하고 게양된 국기를 내린 이후, 서방국가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을 추진하겠다면서 시리아에 전방위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프랑스는 유엔이 앞장서 알-아사드 정권에 제재를 가해야 한다면서 이에 반대하는 러시아와 중국의 "부적절한 행위"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과 시리아의 관계도 급속도로 냉각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CBS 방송에 "알-아사드 정권은 수차례 주어진 개혁의 기회를 모두 놓쳤다"며 "그들은 자국민에게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의 폭정을 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마스쿠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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