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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3.25%

물가상승 압력 '정점지났다' 판단한듯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연 3.25%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3.2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 3월에 연 3%로 0.25% 포인트 올랐고 석 달만인 지난달엔 연 3.25%로 인상됐었습니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와 국내외 여건 변화 추이를 좀 더 면밀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특히 "유럽지역 국가채무 문제가 확대되면 간접적인 영향은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며 유로권 문제가 기준금리 동결의 주요 요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도 커진데다가 국내적으로도,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 가계의 이자상환 부담 등이 급속히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됐습니다.

다만, 최근의 농산물 가격 급등과 하반기 공공요금 인상 등 물가 상승요인이 여전한 만큼 앞으로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게 시장의 지배적인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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