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13일)은 조금 잦아들었지만 며칠째 계속된 폭우가 우리 국토 곳곳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곳곳에서 복구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손도 자원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김도균 기자가 헬기를 타고 둘러봤습니다.
<기자>
한창 자랄 벼로 초록빛이 넘쳐야 할 평야가 빗물로 가득 찼습니다.
배수 펌프장에선 쉴 새 없이 빗물을 쏟아내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계속되는 비에 복구는 엄두조차 못 내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그나마 물이 빠진 논 곳곳에는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수마의 손톱자국처럼 논둑은 터져나갔습니다.
하천 길도 무너져내려 통행이 끊겼고, 강물은 여전히 누런 흙탕물입니다.
비닐하우스가 엿가락처럼 휘었고, 그나마 서있는 것들도 앙상한 뼈대만 남았습니다.
축사는 한꺼번에 내린 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았습니다.
강풍이 남긴 상처도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간이 건물은 제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나무 사이로 날아갔습니다.
공사장엔 물이 고여있고 장비들은 모두 멈췄습니다.
지난 8일부터 전국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로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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