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특공여단 병사 잇단 자살…가혹행위 의혹 조사

<8뉴스>

<앵커>

해병대 자살사건에 이어 특공대 소속 병사 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군대 내 성추행과 가혹행위, 한두 군데 부대만의 문제만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일 오전 11시 반쯤.

경북 경산시 육군 201 특공여단 소속 21살 이모 일병이 부대 창고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이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흘 뒤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숨진 이 일병이 선임병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추행을 당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모 일병 어머니 : 언어 폭력이라든지 귀엽다고 귀를 깨물었다는데 사촌형한테는 너무 힘들고 힘들어가지고 그런 얘기 많이 했다고.]

군은 김모 병장을 조사한 결과 장난삼아 귀를 만졌을 뿐이라는 진술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군은 성추행 여부 외에도 가혹행위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12일) 오후 4시쯤에는 경기도 6군단 특공연대 소속 21살 안모 일병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휴가 중이었던 안 일병은 부산의 한 호텔 객실에서 "완벽하게 죽을 때가 왔다"는 유서를 남겼습니다.

군은 유서의 내용으로 볼 때 개인적 문제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도 가혹행위 때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에 해병대원 자살, 이번엔 육군 특공대원의 잇딴 자살까지 병영관리에 헛점은 없는지 총체적 점검이 시급해 보입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