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상선 권혁 회장의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온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는 13일 오전 서울 서초동 시도상선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국세청으로부터 최근 건네 받은 금융자료 외에 추가로 탈세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찾기 위해 시도상선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시도 상선의 홍콩 자회사와 우리은행 홍콩지점간의 자금 흐름을 수사하기 위해 서울 상암동 우리 FIS 본사 등 3~4곳을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시도상선 홍콩 자회사는 우리은행 홍콩지점에 수십개의 거래 계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권 회장을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소환 일자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국세청은 지난 4월 권 회장이 국내에 근거지를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탈세 목적으로 조세피난처에서 사업하는 것처럼 위장해 8천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4천101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한편 권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해운업으로 자수성가해 '선박왕' '한국의 오나시스'로 불리는 권 회장은 현재도 160여척의 배를 보유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가 소유한 시도상선 법인 및 개인 자산은 각각 10조원과 1조원을 넘는 것으로 조세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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