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버스 뒷바퀴 펑크 어쩌나…정부 대책 '만지작'

타이어 과열이 파열 원인?…냉각장치 의무화

버스 뒷바퀴 펑크 어쩌나…정부 대책 '만지작'
천연가스(CNG)버스 뒷바퀴에 사용되는 타이어의 고열방지 의무화가 검토될 전망이다.

1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경부 기술표준원은 지난해 용역조사와 최근 전문가회의 결과 CNG버스 뒷바퀴 타이어 파열의 주요 요인은 순간 최고 500℃에 달하는 과열이며, 이 열은 뒷바퀴 근처에 장착된 가스통의 냉각 방해 때문이라고 결론냈다.

기표원 관계자는 "CNG버스의 90% 가량은 뒷바퀴에 재생타이어를 쓰고 나머지 10% 정도는 신(新)타이어를 사용하는데, 재생뿐 아니라 신타이어도 파열되는 사고가 났다"며 "이것이 타이어 품질 보다는 과열이 파열의 주요인이라는 방증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표원은 그러나 당장 타이어 파열이 과열 때문이라고 단정하기 보다는 온도별, 타이어 노후 정도별로 정밀한 상관관계를 과학적으로 추가 규명한 뒤 오는 9월까지 최종 결론을 도출하기로 했다.

기표원은 그 결론에 따라 이해관계자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종합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지난 4일 발표한 'CNG버스 사고 제로화 안전대책'에서 일부 CNG버스들이 뒷바퀴 고열 현상을 막기 위해 설치한 타이어드럼 냉각장치를 버스회사별 '자율적' 설치에서 '의무적' 설치로 바꾸기로 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기표원은 앞으로 자동차 관련 주무부처인 국토해양부와 함께 고열방지 의무화를 전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타이어 안전기준과 안전점검 강화 대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업계에 의무화를 강제하는 게 쉽지않고 재생타이어만큼은 그 안전기준이 이미 선진국보다 높은 점을 들어 향후 대책 마련에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