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상 걸린 물가는 더욱 고공행진입니다. 농산물값 폭등으로 식탁물가 서민지갑은 얼음입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농수산물 도매상들은 최근 장마가 길어지면서 유통 과정에서 농산물이 짓무르거나 훼손되는 게 큰 걱정입니다.
[김태산/배추 도매상인: 여기 오는 동안 (트럭에서) 열 받지 빗물 산성비 맞았지 그러니까 배추가 막 썩어. 여기 봐 보세요.]
팔릴만한 상품이 크게 줄고,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습니다.
세 포기에 3천 2백원이었던 배추는 일주일 사이 4900원으로 51% 폭등했습니다.
일주일 새 대파 68%, 적상추 59%, 시금치도 34% 오르는 등 대부분 채소 값이 가파르게 뛰고 있습니다.
[김진옥/서울 양재동: 장마철이라서 야채 값이 하루가 다르게 달라져요.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 사는 게 조금 힘들죠.]
장마로 조업이 어려워지면서 오징어와 고등어가 일주일새 각각 30%, 10%씩 오르는 등수산물값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이민준/농협유통 채소부 팀장: 비가 온 다음에 많이 짓무르거나 병충해가 많이 옵니다. 그래서 장마가 끝나도 3주에서 4주 정도는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반기 공공요금 줄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농수산물 값까지 다시 뛰면서 물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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