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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유값 2천원 돌파…눈치보다 본격 인상

<8뉴스>

<앵커>

기름값 눈치보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을 시작으로 해서 정유사와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본격적으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물꼬가 트였으니 이제 줄줄이 오를 겁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2일) 오후 서울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2012원.

하룻새 14원이나 뛰었습니다.

지난 5월18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2000원 대로 올라선 겁니다.

[김지영/서울 목동 : 기름값이 내려간 것 같더니 조금씩 조금씩 오르면서 벌써 2029원이나 됐어요.]

전국 평균 가격은 어제보다 4원 가까이 오른 1927원 수준이지만, 서울 지역 주유소들이 먼저 본격적인 가격 인상에 나선 겁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기름값이 리터당 2000원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압박했지만 시장에선 전혀 먹히지 않고 있습니다.

[주유소 대표 : 각 정유사들이 다 올랐어요. 공장도가격이 오른 만큼은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

특히 지난 3개월간 공급가격은 내리지 않고 카드 할인 방식을 택한 SK의 기름값이 상대적으로 비쌉니다.

SK와 GS 등 정유사들이 이번 주들어 20원에서 40원 가량 휘발유와 경유의 공급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주유소들의 재고가 소진되는 1, 2주 뒤부터는 기름값이 더 크게 뛸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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