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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당직 인선 강행…최고위원들 반발

<앵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일주일 넘게 당내 갈등을 빚어온 당직 인사를 오늘(12일) 표결처리했습니다. 반대하는 최고위원들이 퇴장하는 등 반발이 거셌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당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직 인선을 결론짓기 위한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

당 대표 경선 과정에서 홍준표 대표를 적극 도왔던 이른바 '캠프 인사'인 김정권 의원을 당 사무총장에 임명하는 문제를 놓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홍 대표가 표결처리를 강행했습니다.

당 사무총장에 대표의 측근 인사를 앉혀선 안된다며 극력 반대해온 친박계 유승민, 친이계 원희룡 최고위원은 퇴장했습니다.

결국 홍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5명이 남아 김정권 사무총장 등 당직 23자리의 인선을 의결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합의를 도출 하다가 하다가 안되면 의결제로 가는 것. 그게 당헌의 정신상 의결제입니다.]

퇴장한 유승민, 원희룡 두 최고위원은 홍 대표의 인선을 정치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유승민/한나라당 최고위원 : 강행해서 발표한다면 그 사무총장과 사무부총장을 저는 일단 정치적으로는 인정을 할 수 없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최고위원 : 전례없는 앞으로의 사태가 기다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책임자인 사무총장 자리를 놓고 벌어진 새 지도부 내의 갈등이 전례없는 표결처리로 마무리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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