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프로축구 상무의 이수철 감독이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 군 검찰에 전격 구속됐습니다. 그런데 무슨 혐의인지 한번 잘 들어보시죠.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상무 이수철 감독은 지난 토요일 FC 서울과 원정경기에 나서지 않고 군 검찰의 조사를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11일) 오후 전격 구속됐습니다.
[상무 구단 관계자 : 문서상은 아니고 유선으로 구속됐다는 통보를 받았죠, 저희는.]
이 감독은 뇌물 수수와 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국방부 관계자는 이 감독이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 해당 선수의 가족을 협박해 돈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주 불구속 기소된 수원의 최성국도 진술 과정에서 지난 해 상무 시절에 승부조작 사실을 코칭스태프에게 알렸다고 밝히기도 했는데 이수철 감독은 당시 상무의 수석코치였습니다.
승부조작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현역 감독까지 구속되면서 프로축구계는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