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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가혹행위 해병에 영장…대원 1명 또 자살

<앵커>

군 당국이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부대에 실제 가혹행위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죄질이 무거운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10일) 해병대원 1명이 또 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군 당국이 총기난사 사건의 피의자, 김모 상병과 정모 이병의 주장대로 실제 부대 내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부대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선임병 3, 4명이 김 상병과 정 이병을 상대로 가혹행위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군 관계자는 이들 가운데 범죄행위가 무거운 사람의 경우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가혹행위에 가담한 모든 사람에게 징계를 내릴 방침입니다.

한편 군 당국은 그제(9일) 주범 김모 상병을 살인과 군용물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앞서 해병대는 이번 사건의 지휘 책임을 물어 해당 연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젯밤 10시 반쯤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모 부대 목욕탕에서 19살 정 모 일병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는 내용의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고 군 당국은 밝혔습니다.

군은 동료 사병들을 상대로 구타 같은 가혹행위가 있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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