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되는 폭우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로 1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곳곳에서 농경지와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최고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7시쯤 경남 하동군 회신리 양지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토사는 52살 박 모 씨의 집을 덮쳤고, 이 사고로 박 씨와 박 씨의 부인 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어제 전남 보성군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암자에서 잠을 자던 두 명이 숨지는 등 이번 폭우로 지금까지 12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엔 충북 옥천과 영동을 잇는 4번 국도에서 쏟아지는 비를 이기지 못하고 축대가 무너져 수십 톤의 돌이 떨어졌고, 영동군 일부 지역에서는 광케이블이 물에 잠겨 휴대전화와 인터넷이 끊어지기도 했습니다.
대전 충남 지역에서만 주택 40여 채가 침수되는 등 전국적으로 150가구 3백 4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서 농경지 3만 천ha, 비닐하우스 315ha가 물에 잠기거나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북한산과 속리산을 비롯한 국립공원 탐방로도 139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낙동강 부산 구포와 밀양 삼랑진 지역은 어제 새벽부터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여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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