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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담석증 환자 늘어…20대 여성 주의

항상 소화가 안되고 등이 아파 등을 똑바로 펼 수도 없었다는 여성입니다.

검사결과 쓸개에서 3cm 정도의 돌이 발견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백미현/담석증 환자 : 소화가 많이 안됐고, 이 등줄기 쪽에 여기까지, 목하고 굉장히 아팠어요.]

담석증은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분비되지 못하고 돌처럼 굳어져 염증을 일으키거나 담관을 막는 질환입니다.

국내에서 담석증 치료를 받은 사람은 지난 2005년 7만 8천여 명에서 2009년에는 10만 2천여 명으로 4년새 2만 3천여 명이나 늘었습니다.

연평균 6.8%씩 급증한 것입니다.

특히 20대는 여성 환자가 남성환자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았습니다.

[조재영/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고지방식, 고콜레스테롤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또 비만 및 고혈압 환자들이 증가히고 있습니다. 젊은층에서는 식생활이 불규칙하고 다이어트를 많이 하면서 담석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담석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복통입니다.

경미한 경우는 소화불량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하면 극심한 복통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담석증은 보통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 수술을 하게 됩니다.

[한호성/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 소화불량이 있거나 기름진 음식을 잘 들지 못하는 환자들 또는 심한 통증이 있는 환자들은 수술 하는 게 좋겠습니다. 증상이 없더러도 당뇨가 있는 환자, 혈관질환이 있는 환자, 담석의 크기가 큰 환자들은 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담석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지방 식이나 고콜레스테롤 식품을 줄이고 과식은 피해야 합니다.

또 뇌혈관질환이나 당뇨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사람은 급성담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최고 여덟배이상 높은 만큼 정기적인 검진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만뿐 아니라 다이어트로 갑자기 살이 빠져도 담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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