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남 밀양에서는 산사태로 일가족이 매몰 돼 3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KNN 윤혜림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흘러내린 흙더미와 물이 마을 한가운데를 뚫고 지나가고 있습니다.
떠밀려 내려온 가옥은 형채를 알아보기가 힘들정도로 산산이 부서졌습니다.
차량도 흙더미에 저만치 뒹굴고 있습니다.
[송홍근/마을주민 : 위에 돌 내려오는 소리가 '우르르' 나고, 산에서 돌이 마구 내려와서….]
35가구가 살고 있는 경남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양지마을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은 오늘(9일) 낮 12시 40분쯤.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면서 68살 오 모 씨의 집을 덮쳐습니다.
지금 제가 서 있는 이 곳은 바로 피해 가옥이 있던 자리입니다.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순식간에 쓸려 내려갔습니다.
이 사고로 오 씨와 오 씨의 손자 17살 박 모 군과 손녀 4살 박 모 양이 숨졌습니다.
함께 있었던 며느리 2명과 손자 한 명은 구조됐습니다.
원래는 혼자 사는 집이지만 제사로 온 가족이 모이면서 참변을 당했습니다.
[박덕원/경남 밀양소방서 : 오늘이 제삿날이었다고 하더라고요. 가족이 모이는 과정에서, 할머니하고 엄마 아들하고 한 번에 쓸려가서….]
오 씨 집과 함께 피해를 당한 이웃집에서도 71살 금 모 할머니가 실종됐습니다.
또 비슷한 시각 경남 의령군 지정면 마산마을 배수로에서 물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73살 전 모 할머니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의령 궁유면 다현리에서도 논에 물을 댄다며 집을 나간 71살 설 모 할머니가 실종됐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주(KNN), 영상편집 : 오광하)
(KNN) 윤혜림 기자
경남 밀양 산사태…집 덮쳐 '일가족 4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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