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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지성 집중호우로 농경지 3,000ha↑ 침수

<8뉴스>

<앵커>

이번에는 전남지역 피해 알아보겠습니다. 전남 지역은 3,000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순식간에 거대한 흙탕물 호수로 변했습니다.

KBC 류지홍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 고흥군의 농경지입니다.

벼가 자라는 논 수백 헥타르가 순식간에 물에 잠겨 거대한 호수로 변했습니다.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오늘(9일) 하루에만 300mm 안팎의 집중호우호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보성과 고흥, 순천, 광양 등에서는 3,000헥타르가 넘는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김병철/전남 고흥군 : 비가 계속 이렇게 쏟아지면, 올해 농사가 어찌 될 지 그게 제일 암담합니다.]

순천 해룡면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의 비탈면 300㎡가 무너지고 곳곳의 도로가 침수되면서 한때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또 구례에서는 레프팅 대회 참석자 700여 명이 철수하기도 했습니다.

고흥에서는 5백여 년된 은행나무 보호수가 쓰러지면서 지붕을 덮쳐 인근 주택이 무너지는 등 모두 31동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조산자/전남 고흥군 : '쿵쿵' 소리가 나 쫓아나와 보니 안에 사는 사람이 흙더미 속에서 기어나온 걸 구조해가지고….]

현재 구례와 고흥, 보성 등 전남 10개 지역에 호우경보가 화순, 진도, 신안 등 3곳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40~70mm 지리산과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최고 20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KBC), 영상편집 : 조무환)

(KBC)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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