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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왕복선 '마지막 비행'…비난 목소리도

<8뉴스>

<앵커>

미국의 우주 왕복선인 애틀란티스호가 마지막 비행길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우주왕복 선 프로그램은 3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1, 0…발사! 애틀란티스호가 마지막 비행을 위해 발사됐습니다. 미국의 꿈도 계속될 것입니다.]

한국시각으로 오늘(9일) 새벽 0시 29분, 애틀란티스호가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우주정거장에 보급품을 수송하는 임무를 마치고 달 착륙 42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귀환합니다.

1981년 컴럼비아호 발사로 시작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의 135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입니다.

발사현장에 모여든 100만 명의 인파는 우주왕복선의 마지막 비행을 아쉬움 속에 지켜봤습니다.

[언제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지켜봤는데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슬프네요.]

오바마 행정부가 우주 왕복선 비행을 끝내기로 한 가장 큰 이유는 120조 원이나 들어간 엄청난 비용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대신에 오는 2015년까지 상업용 유인우주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이 떨어지고, 구체적인 대안없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폐지하는 바람에 러시아에 항공우주기술의 주도권을 넘겨주게 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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