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월스트리트 리포트] 다음주 2분기 어닝 시즌

<앵커>

한 주간의 국제경제 소식을 알아보는 월스트리트 리포트 시간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이현식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이번 주 뉴욕증시 어떻게 마감됐나요?

<기자>

뉴욕증시의 7월 첫주는 오르는 날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분위기도 괜찮았습니다.

최근 9일 사이에 오늘(9일)을 포함해 이틀만 떨어졌고, 2주째 주간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투자가들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주요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늘이었는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관련 데이터가 상당히 실망스럽게 나와서 다우지수가 장중에 100포인트 넘게 빠졌다가 막판에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어떻게 나왔기에 그런가요?

<기자>

미국 경제에서 6월 한 달 동안 늘어난 일자리가 1만 8천개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민간에서는 일자리가 5만 4천개 늘었는데 정부 부문에서 3만 9천개가 줄어 들었습니다.

월별 실업률은 9퍼센트였다가, 9.2퍼센트로 올라갔는데 이는 6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적지않은 전문가들이 6월쯤이면 미국에서 한 달에 새로 생기는 일자리가 10만 개 이상, 많게는 17만 개쯤 되면서 경기회복세가 견조해 질 것으로 예상해 왔는데, 새로 생긴 일자리 숫자가 너무 적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이 경기가 회복되다가 잠깐 둔화되는 이른바 '소프트 패치'가 아니고 구조적으로 더 심각한 병에 걸린 것 아니냐 하는 자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3주전만 해도 1만 2천선을 밑돌던 다우지수가 지금 700 포인트 이상 올라 있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경제의 뒷심이 여전히 부족한데 주가가 앞서가는 경향이 있다면서, 별로 건강하지 못한 장세다 이렇게 경고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 생각을 가진 한 전문가는 "돼지 얼굴에 립스틱 발라준다고 이뻐지지 않는 것과 같다"고 비유하더군요, 이와 관련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엉망이기 때문에 미국 당국이 달러 돈줄을 조이는 출구전략 시기를 더욱 늦출 것이다, 또 미국의 여야 각 정당도 지나치게 위험한 정치적 게임을 삼가고 정부의 채무 한도를 높여주는 문제를 빨리 어떻게든 타결을 지을 것이다 이런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중국과 유럽에서는 금리를 올리면서 돈줄 조이기에 나서고 있죠?

<기자>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는 중국과 유럽에서는 이번 주에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이 있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은 그제 지난 4월에 이어서 올들어 두 번째로 금리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기준금리가 1.5퍼센트가 되는데요, 2.7퍼센트에 이르는 물가상승률을 잡기 위한 돈줄 조이기입니다.

중국도 같은날 인민은행 기준금리를 올렸습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3.5퍼센트로 올랐다고 합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은 현재 5.5~6퍼센트 가까운데 부동산 과열로 거품이 터지기 직전이라는 경고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가 썩 좋지 않은 경기에도 불구하고 과잉 유동성을 흡수해서 물가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인데요, 이 때문인지 인플레이션의 상극으로 꼽히는 금의 값이 다시 슬금슬금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현재 1온스에 1,54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평창 동계 올림픽 개최 확정, 뉴욕 현지 언론들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선정 당일 각 주요방송과 신문이 관련 뉴스를 전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었던 것이 경제전문방송인 CNBC였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CNBC의 간판 앵커인 마리아 바르티로모와 동계올림픽 개최지 문제를 취재해 온 기자가 평창 선정 발표 직후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라면서 기자가 탄성을 연발하고 있는데요, 어떤 점에 놀란 걸까요?

[대런 로벨/CNBC 기자 : 믿기 어렵겠지만, 평창은 벌써 시설을 다 지어 놓았어요. 대회에 필요한 경기장 중 절반 이상을, 개최지로 선정되기도 전에 완공한 겁니다. 말도 안되죠!]

지난번 남아공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보통 국제스포츠대회를 유치한 다른 나라들은 시설 공사를 제 때 끝내지 못해서 주최 기구의 속을 바짝바짝 태우는 게 일반적이죠.

그런데 아직 개최지로 선정되기도 전에 13개 경기장 중 7개를 벌써 다 지었다는 것이, 이 기자에게는 엄청난 진도로 보였던 겁니다.

한편으로는 인천공항에서 평창까지 68분만에 주파하는 고속철도까지 놓는다던데, 그러면 관광객이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확산 효과가 오히려 감소되지 않겠느냐 이렇게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올림픽을 계기로 한 우리나라의 엄청나게 적극적인 투자가 이곳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