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애틀란티스호 발사…우주왕복선 프로그램 종료

<앵커>

미국의 우주왕복선 애클란티스호가 오늘(9일) 100만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애틀란티스호를 끝으로 1981년 시작된 미국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은 30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애틀란티스호 발사 중계 화면 : 2,1,0. 발사!  애틀란티스호가 미국의 꿈을 싣고 마지막 비행에 나섰습니다.]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 0시 29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센터에서 애틀란티스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애틀란티스호는 앞으로 12일 동안 우주정거장에 머문 뒤에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지 42주년이 되는 오는 20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애틀란티스호의 이번 비행은 1981년 4월 컬럼비아호 발사를 시작으로 본격화된 미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중 135번째이자 마지막 비행입니다.

발사 현장에는 무려 100만 명의 인파가 몰려 우주왕복선의 마지막 비행을 아쉬움 속에 지켜봤습니다.

[언제나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제 더 볼 수 없다고 하니 슬프네요.]

지난 30년 동안 5대의 우주왕복선이 투입됐는데, 최초의 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는 2003년 지구로 귀환 도중에 폭발했고, 1986년 챌린저호는 발사 73초 만에 공중폭발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아무런 계획없이 우주왕복선 프로그램을 퇴역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은 러시아의 우주 왕복선 소유스호를 이용해 우주 정거장에 가야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