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캠프캐럴 미군 기지의 고엽제 매립의혹을 조사중인 한미공동조사단이 기지내 헬기장 지하에 금속성 물체가 매립된 단서를 찾아냈습니다. 이 물체가 고엽제가 들어있는 드럼통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의심 지역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공동조사단이 고엽제 매립 의심지역인 캠프캐럴 헬기장 주변에 대한 지표투과레이더 조사와 마그네틱 탐사 결과 등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금속성 물체가 매립돼 있는 단서를 찾아냈습니다.
헬기장 구역은 퇴역 미군인 하우스 씨가 지난 5월 미국 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고엽제 매립 사실을 처음으로 언급했던 곳입니다.
공동조사단은 세가지 방법으로 헬기장에 대한 지구물리탐사를 벌인 결과 소방훈련지역이나 급수관로, 울타리 등을 제외한 20여 곳에서 이상징후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 고엽제 드럼통이 매립됐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처음 확인된 겁니다.
공동조사단은 이런 내용의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의심 지역과 추가 조사가 필요한 지역 등 40개 지점의 토양 시료를 채취해 분석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최종 분석결과는 다음 달 말쯤 나올 예정입니다.
공동조사단은 또 기지 외부의 토양조사와 캠프캐럴내 헬기장과 D구역에 대한 수질조사도 벌여 이달말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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