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주모자 김모 상병은 정모 이병과 함께 이미 한 달 전에 범행을 결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상병이 사건 당일에 소주 한 병을 마신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군 수사본부가 밝힌, 김모 상병과 정모 이병의 범행 모의 시점은 지난달 초입니다.
김 상병은 병영 생활이 힘들다며 함께 사고를 치고 도망가자고 제의했고, 정 이병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정 이병은 선임병들에게 가혹행위를 당해 모의에 가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A 병장이 하나님과 병장은 동급이라며 성경책을 불태우는가 하면, 전투복 지퍼 부위에 살충제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고 정 이병은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은 범행 당일 세워진 것으로 보입니다.
김 상병은 범행 이틀 전, 인근 편의점에서 산 소주 한 병을 마신 뒤 총과 탄약을 훔쳤습니다.
김 상병은 초소를 폭파하라며 정 이병에게 수류탄을 건넸지만, 정 이병은 겁이 나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국회에선 군 지휘부의 책임 방기 아니냐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이진삼/자유선진당 의원 : 해병대를 잘 관리하면 해병대가 최고의 귀신잡는 해병이 되는데, 잘 관리 못하면 해병대는 없어져야 돼요!]
[유낙준/해병대 사령관 : 기수열외라는 것은 소대장도, 중대장도 파악하지 못했었습니다.]
국방부는 병사들의 인성검사를 강화해 성격 결함자의 입영을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진/국방장관 : 병무청에서부터 인성검사를 해서 병무청에서 한 번 거르고, 해병대 들어와서 거르고, 또 훈련 시작하기 전에 거르고, 이렇나 3단계 정도를 걸러가지고….]
김 장관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책임 질 만한 사람은 모두 엄정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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