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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한탄강 협곡, '래프팅'으로 탐방

<앵커>

한탄강 대협곡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접근이 쉽지 않았는데요. 이번에 래프팅 코스가 개발돼 자연을 보전하면서 협곡을 탐방할 수 있는 길이 생겼습니다.

자세한 소식,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용암이 흘러서 만들어진 한탄강 협곡은 옛 문헌이나 그림에도 영평 8경이라고 전할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곳입니다.

래프팅을 타고 한탄강 협곡 돌아봤습니다.  

한탄강 포천시 구간에 래프팅 코스가 새로 만들어졌습니다.

일동면 근홍교에서 대회산리까지 9km, 다음 주 개장을 앞두고서 막바지 코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래프팅 코스가 생기면서 감춰진 비경, 한탄강 협곡을 볼 수 있는 탐방로가 생겼습니다. 

[박연균/포천 래프팅 안전요원 : 전망이 너무 좋고요. 그리고 급류도 다른 데보다 괜찮기 때문에 어린애들부터 성인까지 누구라든지 다 할 수 있는 그런 래프팅입니다.]

한탄강의 급류와 용암이 흘러 만들어진 기암괴석, 깍아지른 수직절벽, 한탄강 협곡은 아름다운 원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돼 왔습니다.

[서장원/포천시장 :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서 전혀 출입이 안됐었습니다. 아주 천하의 경관인데, 이걸 어떻게든 보여드리기 위해서 래프팅, 승마장, 야생화단지 등 많은 그런 호수터를 활용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폭포하면 빠지지 않는 비둘기낭 폭포, 새 둥지에 푸른 보석을 감춰놓은 듯한 경치가 일품입니다.

볏가마를 쌓은 모양, 화적연은 겸재 정선의 산수화로도 유명합니다.

금강산 가는 길에는 화적연을 찾아서 술 한 잔, 시 한 수로 기개를 키우는 게 옛 선비들의 법이었습니다.

포천시는 앞으로 3년 뒤, 2014년까지는 대협곡에 전망대, 탐방로, 그리고 자전거길을 만들어서 탐방명소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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