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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중부지방 비 점차 확대…오후에 집중호우

상쾌한 목요일 아침입니다.

마치 기쁨의 눈물처럼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레이더 영상에서 붉은색으로 보이는 전남과 경남·남해안에는 시간당 10~20mm가량의 굵은 비가 내리고 있고, 경남 통영과 거제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그밖의 지방에서는 드문드문 산발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있는 정도입니다.

현재 장마전선이 두 개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남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은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중국 남부지방에 보이는 장마전선은 점차 중부지방 쪽으로 다가서겠습니다.

따라서 남부지방의 비는 오후에 점차 그치겠습니다.

반면 중부지방의 비는 점차 확대되겠고, 오후부터 내일(8일) 아침 사이에 집중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 대부분 지방에 20~70mm 정도로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습니다.

특히 장마전선이 위치하게 될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 북부에는 최고 120mm를 넘어서는 곳도 있겠습니다.

오늘은 '작은 더위'라는 뜻의 절기 소서입니다.

낮기온은 중부지방의 경우 25도 안팎에 머물면서 더위는 주춤하겠습니다.

당분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서울의 기온은 23.3도로 어제보다는 조금 올라있습니다.

(최윤정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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