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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한 풀었다!…이건희 회장도 눈물이 '글썽'

<앵커>

평창의 세 차례에 걸친 도전에 모두 참여한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와 이건희 IOC 위원은 벅찬 감회에 젖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선 전 강원도지사는 2010년과 2014년 평창 유치를 진두지휘했습니다.

결과는 모두 쓰라린 패배였습니다.

유치위 특임대사로 세번째 도전에 나선 김 전 지사는 최종 프레젠이션에서 울먹이며 IOC 위원들의 감성을 자극했습니다.

[김진선/평창올림픽 유치위 특임대사: 제가 여러분 앞에 이렇게 세 번째로 서 있는 것은 저의 운명이라 생각합니다.]

김 전지사는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막후 득표활동을 효과적으로 벌여 이번에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김진선/평창올림픽 유치위 특임대사: 지난 두 번 실패했을 때 그 자리에 앉아 있었던 생각이 나고...이렇게 환희의 눈물도 흘리는 순간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창 유치에 발벗고 나선 이건희 IOC 위원의 눈에도 이슬이 맺혔습니다.

지난 밴쿠버올림픽 이후부터 170일 동안 해외출장을 다니며 유력 IOC 위원을 세 차례씩 만나는 열성으로 표밭을 다졌습니다.

[이건희 IOC위원: 전부 나보고 수고했다고 하는데 국민 여러분이 이렇게 만든 것이고, 유치위원회팀들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진선, 이건희 두 사람에게 평창 유치는 10년의 한을 푸는 특효약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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