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세번째 도전에서 평창 유치 '완성'…그 비결은?

<앵커>

평창은 그동안 2번의 실패에서 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철저한 준비와 치밀한 전략을 앞세워 마침내 그 꿈을 이뤘습니다. 열기와 명분에서도 앞섰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이 마침내 세 번째 도전에서 이기게 된 것은 IOC위원들의 성향을 파악한 맞춤전략이 통했기 때문입니다.

대의명분을 중시하는 IOC 위원들에겐 아시아의 동계스포츠 확산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경기인 출신 IOC위원들에겐 지난해 밴쿠버 올림픽에서 동계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이미지를 강조하며 득표전을 펼쳤습니다.

[조양호/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합심해서 노력한 그 결과가 IOC위원들한테 감명을 받아서 압도적으로 평창을 찍어준 거로 생각합니다.]

또 IOC가 약점으로 지적하면 곧바로 개선하는 성의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도전때 설계도에만 있던 스키 점프 경기장도 세웠고 부족한 교통시설도 확충했습니다.

또 제 3세계 청소년들을 돕는 드림 프로그램도 8년째 이어가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유치 활동도 전문적이었습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이 전면에 나서고 이건희 IOC위원은 물밑 접촉을 책임져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92%의 압도적인 주민 유치 지지율도 큰 힘이 됐습니다.

특히 지난 2월 IOC 실사때 평창 주민들이 보여준 뜨거운 열기와 관심은 다른 경쟁도시를 압도했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생각으로 힘겹게 뛰어온 평창은 마침내 세 번째 도전에서 그 꿈을 이뤘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