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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카드 통했다!…피겨여왕도 기쁨의 눈물

<현지 앵커>

특히 김연아 선수의 눈물은 다시 한번 가슴을 뭉클하게 했죠? 밴쿠버 시상대 위에서 흘렸던 그 눈물만큼이나 값지고 감격적인 눈물이였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의 꿈이 이루어지는 순간 김연아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유치단과 축하인사를 나누다 참고참았던 눈물이 쏟아집니다.

피겨여왕은 평창 올림픽유치를 위해 쉼없이 달려왔던 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김연아/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너무 많은 분이 고생하셨는데, 그냥 감사드립니다.]

김연아는 올림픽 피겨 챔피언답게 평창에 큰 힘을 보탰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지평이 될 것이라는 김연아 선수의 호소는, 스위스 로잔에서 아프리카 토고를 거쳐 남아공 더반까지 이어졌습니다.

CNN의 대표적 인터뷰 프로그램인 '토크 아시아'에서도 평창 올림픽 유치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김연아/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홍보대사:  제 어깨 위로 조국을 짊어진 느낌이었어요. 로잔 프레젠테이션 때는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의 노력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우리 유치단 가운데 가장 먼저 더반에 도착했고 남아공의 피겨 꿈나무들을 격려하며 평창의 드림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1분 1초를 아껴가며 프레젠테이션 연습을 했고, 각국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평창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선 그녀의 모습은 더욱 빛났습니다.

그리고 자크 로게 위원장이 펼쳐 보인 종이 한 장에 피겨 여왕은 그동안의 고생에 대한 보답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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