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7일은 정말 기쁜 날입니다. 결국 평창이, 대한민국이 해냈습니다. 2018년 동계올림픽은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립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밤 10시 35분, 세 도시의 기호를 정하는 것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안시가 2번, 뮌헨이 6번, 평창은 행운의 7번이 배정됐습니다.
10시 44분, 크리스토프 드 케퍼 IOC 사무총장이 투표 개시를 선언했고, 1분 뒤 투표가 종료됐습니다.
투표 결과를 전달받은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은 의외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동료 IOC 위원 여러분, 2018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가 결정됐습니다. 투표가 끝났습니다.]
접전이 될 거라는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얻은 도시가 나와 개최지가 결정됐다는 충격적인 발표에 총회장이 술렁였습니다.
숨막히는 긴장 속에 한 시간 30분이 지나고, 밤 12시 20분 로게 위원장이 남아공 전통복장을 입은 어린이들로부터 개최지의 이름이 적힌 봉투를 건내 받았습니다.
[자크 로게/IOC 위원장: IOC가 영광스럽게 알려 드리는 2018년 제23회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평창입니다.]
10년 동안 가슴에 묻어 둬야했던 평창의 환호와 눈물이 한꺼번에 터져나왔습니다.
총 아흔 다섯 표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무려 예순 세 표를 얻은 평창은 25표의 뮌헨, 7표의 안시에 유례를 찾기 힘든 압승을 거뒀습니다.
아시아 도시로는 지난 1998년 일본 나가노 이후 20년 만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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