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올해 사용자 측과의 임단협 협상이 결렬된다면 오는 9월 은행권이 총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오전 SC제일은행지부·외환은행지부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사용자 측에 교섭 요청을 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한 번의 상견례 이후 어떤 교섭도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금융노조는 오늘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신청서를 제출하고 오는 21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는 등 총파업 돌입을 위한 절차를 밟을 계획입니다.
은행권의 총파업이 일어나면 지난 2000년 7월 IMF 이후 구조조정에 대한 불만으로 총파업을 한 이후 11년만입니다.
노조는 8% 임금 인상과 신입 행원 초임삭감 원상회복,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용자 측은 2.1% 인상을 검토하고 있으며, 임금 외 다른 안건은 올해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한편,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5천억 원에 달하는 론스타의 중간배당은 하나금융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론스타의 요구조건을 수용해준 결과이고, 1조 5천억 원의 주식담보대출을 허용한 것은, 금융당국에 외환은행 인수 승인을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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