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암살' 소동…폭스 뉴스 트위터 해킹

<앵커>

미국 폭스 뉴스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해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당했다는 잘못된 소식이 확산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 방송인 폭스뉴스의 트위터 계정을 찍은 화면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두 차례 총격을 받고 암살당해 조 바이든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했다는 소식이 떠 있습니다.

한국시각으로 어제(4일) 오후 3시쯤 폭스 뉴스의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해커들이 띄운 내용들입니다.

폭스뉴스는 폭스 뉴스의 정치기사를 다루는 트위터가 해킹당했다고 공개하고, 관련 내용들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피살이라는 허위 사실이 한 시간 이상 폭스뉴스 트위터 계정을 통해 노출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의 한 식당에서 대선 캠페인 도중 두 차례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식으로 파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폭스뉴스는 트위터에 오른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바마 대통령은 아이오와가 아니라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에서 독립기념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폭스 뉴스가 자체 조사를 진행중인 가운데, 백악관 경호를 담당하는 미국 재무부 비밀검찰국 에스에스가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언론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