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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규 "책임지겠다"…검찰총장 사퇴 발표

<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해 검찰 반발 속에 국회 수정안이 의결된 데 대해서 김준규 검찰총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준규 검찰총장은 오늘(4일) 오후 주례 간부회의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총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김 총장은 수사권 조정을 둘러싸고 당초 합의가 깨진 데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김준규/검찰총장 : 합의가 지켜지지 않은 현 상황에서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검찰총장인 저라도 책임을 지는 수밖에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김 총장은 그러나 책임지는 사람은 자신만으로 충분하다며 그동안 검찰 간부들이 제출한 사직서와 사퇴 의사를 모두 반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총장은 특히 전국에서 진행 중인 저축은행 관련 비리 수사 등 진행되고 있는 수사들을 끝까지, 철저하게 진행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 총장은 오는 8월 19일까지인 임기를 불과 46일 앞두고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총장 임기제가 도입된 이후 취임한 16 명의 검찰총장 가운데 중도 사퇴하는 10번째 총장으로 기록되게 됐습니다.

김 총장은 오늘부터 휴가를 낸 뒤 더 이상 출근하지 않을 계획이어서 차기 검찰총장이 정해질 때까지 박용석 대검 차장이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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