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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호우특보 발효…최고 120mm 많은 비

<앵커>

잠시 주춤했던 장맛비가 오늘 새벽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중부 지방에는 최고 백 이십 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호우 특보까지 내려졌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점점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부터 인천은 호우 경보, 경기 남부와 강원 원주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습니다.

새벽 6시 현재 충주에 45 밀리미터로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경기도 수원에 44.5 밀리미터, 이천 41.5 밀리미터, 인천에는 23.5밀리미터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중부지방에 비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지방에는 밤까지 최고 백 20밀리미터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 밀리미터가 넘는 국지적인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에서도 비가 시작돼 최고 8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을 맞아 산이나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최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곳은 축대 붕괴나 산사태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비는 오늘 밤 늦게 중부 지방부터 그치겠지만, 목요일 쯤 한차례 장맛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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