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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깊은 인연…평창, 더반에서 우뚝 설까

<8뉴스>

<앵커>

남아공의 해변 휴양도시 더반은 우리와 인연이 깊은 곳입니다. 홍수환 씨가 복싱 세계챔피언에 올랐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을 달성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1974년 7월 4일, 24살 청년복서 홍수환은 더반에서 꿈을 이뤘습니다.

홈링의 아놀드 테일러를 꺾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어머니에게 전화로 알렸던 승전보는 아직도 국민들 기억에 생생합니다. 

[ 홍수환/1974년 당시 :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대한국민 만세다!)]

37년이 흘렀어도 홍수환 씨는 당시의 감격을 어제일처럼 떠올렸습니다.

[홍수환/전 세계챔피언 : 다들 나보고 진다고 했으니까 그러는만큼 연습을 했으니까 이거 하나만 걸려라…]

쓰러져도 다시 일어났던 자신의 복싱인생처럼 평창이 더반에서 우뚝 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저 홍수환이도 한 방이 있었고요. 강원도민 여러분도 한 방이 있습니다. 화이팅!]

1년 전에는 한국 축구가 더반에서 새 역사를 썼습니다.

태극전사들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허정무 감독은 이번에 평창이 그 기를 이어받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허정무/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 더반이라는 곳이 괜히 느낌이 좋아요. 이번 만큼은 올림픽 평창에서 됐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합니다.]

홍수환 씨에게, 한국 축구에게 약속의 땅이었던 더반에서 이번엔 평창이 주인공이 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정상보,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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