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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도 한류"…국제 콩쿠르 수상 전망은?

<8뉴스>

<앵커>

이 장한 한국의 음악인들 대부분은 과거에 어려서부터 외국에 나가서 음악교육을 받았던 세대들과는 달리 국내에서 대학과정까지 마친 국내파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김수현 기자가 수상의 의미와 앞으로 전망을 짚어봤습니다.



<기자>

한국 음악계는 최근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손열음, 김선욱, 임동혁, 신현수 등 수상자를 꾸준히 배출해왔습니다.

지난 5월 3대 콩쿠르 중 하나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도 소프라노 홍혜란 씨가 우승한 바 있습니다.

조기유학파가 많았던 과거와는 달리 이들은 대부분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 기관에서 공부했고, 기업의 영재지원제도 혜택을 받았습니다.

예술영재 육성 시스템이 이렇게 자리잡으면서 한국으로 유학 오는 외국학생도 나올 정도입니다.

[최현수/성악가(1990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 : 국제무대에서 활동을 정말 잘 하다 돌아오신 분들이 많이 계세요. 그런 선생님들을 잘 만날 수 있는 기회만 있다면 외국에 궂이 일찍 나갈 이유도 없고, 여기서 배울 것 다 배우고….]

서울시향의 유럽 연주 투어나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 계약, 앙상블 디토의 일본 진출 등의 예는 이미 클래식 한류의 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홍승찬/음악평론가 : 능력있는 아티스트 해외진출을 도와줄 수 있고, 또 알릴 수 있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확대 또 이런 체계를 갖추는 게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클래식 시장이 상대적으로 협소한 만큼, 음악영재 양성 못지 않게 음악 애호가들을 늘리고 청중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진정한 클래식 한류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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