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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지형' 3D로 본다…국방지형정보단 창설

<8뉴스>

<앵커>

국방부가 북한지역의 지형정보를 3D 영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부대를 창설했습니다.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평양시의 최근 모습입니다.

평양 시가지와 대동강 물줄기가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능라도 경기장과 미림비행장 주변 대공포 진지도 볼 수 있습니다.

아리랑 위성에서 제공받은 위성사진에 지형 고도자료를 합성해 3차원 영상으로 제작한 겁니다.

지형정보 외에도 건물의 높이 등 세부 데이터를 추가로 합성시키면 마치 현장을 직접 다녀온 듯한 착각을 느끼게 할 만큼 실제 모습을 구현해 낼 수 있습니다.

지상 50c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의 주요 전략시설과 지형을 3D 영상으로 제작하는 국방지형정보단 창설식을 열었습니다.

지형정보단은 아리랑 위성과 국외 상용위성에서 확보한 위성사진을 토대로 육도와 해도, 공도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하게 됩니다.

[김창진 중령/국방정보본부 : 합동작전 지원을 위한 육·해·공도는 물론 상륙작전지도, 해저지형도까지 제작 가능한 조직으로 탈바꿈 됩니다.]

군은 3D 지도 제작이 본격화 될 경우 공군 조종사들의 비행 시뮬레이션 훈련을 비롯해 적의 군사시설에 대한 정밀한 타격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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