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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년 만의 '왕실 결혼식' 앞두고 모나코 들썩

<8뉴스>

<앵커>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의 결혼으로 유명했던 모나코에서 또한번, 동화 같은 왕실 결혼식이 열립니다. 아들 알베르 2세가 20살 연하의 남아공 전직 국가대표 수영선수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인구 3만5000명의 지중해 연안국 모나코가 55년 만에 치러지는 '로열 웨딩'으로 들썩이고 있습니다.

[모나코 시민 : 결혼식을 생각하면 아주 행복해지고, 빨리 보고 싶어집니다.]

올해 53살의 모나코 국가 원수 알베르 2세와 20살 아래의 남아공 수영선수 출신 샤를린 위트스톡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이번 주말, 이 작은 나라에 관광객 20만명 이상이 몰려듭니다.

[뒤마/결혼식 의전담당관 : 하객은 850명이고, 32개 나라 왕실 대표들이 참석합니다.]

모나코 왕실은 이번 알베르 2세의 결혼식을 통해 55년 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생각이지만, 예상치 못했던 루머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그레이스 켈리의 아들인 알베르 2세의 복잡한 사생활과 혼외정사 소문, 여기에 최근엔 신부 위트스톡이 결혼을 피하기 위해 달아났다는 루머까지 나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55년만에 로열 웨딩 주인공인 위트스톡은 벌써부터 '제2의 그레이스 켈리'로 불리며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제(30일) 록 그룹 이글스의 콘서트로 시작된 결혼식은 내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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