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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초등생, 괴한에 납치됐다 7시간 만에 구출

<8뉴스>

<앵커>

하교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이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7시간 만에 구조됐습니다. 자기집 아파트 승강기 앞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TJB 노동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서구 둔산동의 한 아파트 옥상 기계실.

초등학생 가방과 소지품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10살 A모 양이 이곳에서 감금된 채 발견된 건 어젯(30일)밤 10시쯤.

A 양은 어제(30일) 낮 3시쯤 학교를 마치고 아파트 승강기를 타려다 뒤쫒아온 한 남성에게 납치돼 옥상으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7시간 동안 손과 발이 묶인 채 갇혀있다 경찰에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피해학생을 납치해 기계실에 감금한 뒤 이곳 공중전화에서 현금 3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를 걸었습니다.

두 차례 전화해 5만원권으로 3억원을 만들라면서 경찰에 신고하지 말라고 협박했습니다. 

경찰은 아파트 입구 CCTV를 확인했지만 범인이 분무액을 뿌려놨고 승강기 안에는 별도의 CCTV가 설치되지 않아 범인의 신원 확인에 실패했습니다.

[문흥식/대전 둔산경찰서 형사과장 :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 나오는 것, 들어가는 출입자들에 대해 일체 화면이 안나옵니다.]

경찰은 범인을 30대 초반으로 추정하는 한편, 금품을 노린 단순유괴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TJB) 노동현 기자

(영상취재 : 김경한(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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