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터치] '아름다운 덕' 창덕궁 특별전

<8뉴스>

한 주간의 문화계 소식 전해 드리는 <금요터치>입니다.

먼저, 지난 한주간 상영 영화 순위입니다.

'트랜스포머 3'가 개봉 이틀 만에 1위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우리 영화 '써니', '풍산개'가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만나볼까요.

'음모자', '도약선생', '내일의 죠' 가운데, '음모자' 만나 보시죠.

남북전쟁이 막 끝난 뒤, 링컨 대통령의 암살자를 색출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법정 상황을 다룬 영화입니다.

법적 정의 대신 '마녀사냥'이 진행되는 재판 과정을 통해 재판정의 모순을 들춰냈습니다.

'전쟁 중에 법은 침묵한다'는 메시지는 테러와의 전쟁 과정에서 벌어진 인권유린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다음은 공연 만나볼까요.

무용극 '미롱', 그리고 연극 '아시안스위트' 어린이 오페라 '지크프리트의 검' 가운데, '미롱' 만나보시죠.

조선 최고의 춤꾼들의 열정과 사랑이야기를 무용극으로 꾸민 미롱은 화려하지만 외롭고 고단했던 예술인들의 삶을 그렸습니다.

국악 선율과 현대 무용극을 보는 듯한 세련된 춤이 결합했고, 대사를 통해 드라마적인 요소를 극대화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전시 소식입니다.

창덕궁 특별전 '아름다운 덕을 펼치다', 그리고 성유진, 안윤모, 정국택의 3인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마지막으로 임안나의 사진전 '클라이막스의 재구성' 가운데, 창덕궁 특별전 만나보시죠.

조선시대 국정과 왕실 가족의 생활 공간이었던 창덕궁의 진귀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궁궐의 내밀한 생활 도구들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의 역사와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