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매주 금요일은 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용 헬기와 탱크가 화려한 영화용 조명을 받으며 자태를 뽐냅니다.
가공할 무기들이 영화 소재로 자주 등장하면서, 정작 전쟁의 참혹성에 대해서는 갈수록 무뎌져가는 현실을 비꼰 사진 작품입니다.
쏟아지는 팝콘, 오렌지와 고깃 덩어리 속 모형 인형들의 전투 장면을 통해선 전쟁의 진정한 이유에 대해 되짚어볼 것을 요구합니다.
[임안나/작가 :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있느냐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영화적인 시선이나 게임적인 유희의 시각을 갖고 있지 않을까"하는 시각에서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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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풀어내는 서양화가 황영자가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황영자/작가 : 살아오면서 경험했던 것들, 그리고 내가 기르면서 좋아했던 개나 고양이들이 죽고 난 다음에 정말 내가 절실히 보고 싶을 때, 그 때 화면으로 오는 것 같아요.]
마치 연극 무대를 연상케 하는 초현실적인 화면에 강렬하고 독특한 색채를 품은 인물과 동물을 통해 자기 고백과 성찰을 토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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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받침이 있는 나무 좌대와 청동으로 만든 용기.
특이한 형태의 이 물건의 이름은 조선시대 왕의 이동식 변기인 '매화틀'입니다.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궁궐의 내밀한 생활 도구들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의 역사와 특성, 건물 내부 사진과 영상자료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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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그림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서유라가 개인전을 열고 있습니다.
역사와 대중문화, 여성 등 작가의 관심사를 책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 20여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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